면빨 먹다

요즘 걸어서 동네 한바퀴를 종종하다가 눈에 띈 "면빨"이라는 식당! 무엇보다도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저렴한 가격!

가게는 요렇게 생겼다는... 
이 자리에 저 가계가 들어선지는 꽤 된 것 같은데, 내 기억으로는 오픈일 언저리에 함가보고는 가지 않았다. 당시에는 할머니분들이 장사를 하고 계셔서, 무슨 노인복지로 운영하는 식당인가 했는데, 문제는 맛이 없었다는 점! 그래서 한 번 가보고 안갔는데, 오늘보니 처음 오픈했을 때하고는 달라져 있었다. 면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동네에 저런 식당이 하나라도 늘면 고마운 일이지만, 맛이 없으면 다 소용없다. 

아침은 샌드위치로 먹어서 살짝 시장하기는 하지만 포만감을 느끼고 싶지는 않아서 면이 생각나던 차에 그냥 싼맛에 먹지 싶어서 들렀다. 주인장도 바뀌고, 벽에 붙여 놓은 홍보 문구에는 할머니로부터 배운 손 맛이라는데, 전에 계셨던 할머니의 손자인가? 어쨌든 어묵우동 한 그릇!을 맛있게 먹었다.

면도 직접 뽑는다는데 면뽑는 기계로 뽑아서 기계우동인가? 무언가 매우 고전적인 느낌이다. 면발은 매우 탱글탱글하여 좋았다.  4500원 가격에 준하는 딱 그런 맛! 대단한 것은 없지만 허기달래기에 딱 적합한 수준!! 짜장은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3500원이라잔아. 무슨 불만을 더 가질 수 있겠어. 그저 위생적이기만 하면 되지.

동네에서 소소하게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서 좋았다. 먹느라 사진 따위는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