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기, 뉴스따위는 안본다 살다

저녁 8시 혹은 9시 뉴스는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이다. 이제는 대부분의 메인 뉴스가 8시에 시작하고 있기는 하다. 오히려 9시에 메인 뉴스를 배치한 KBS 가 독보적인 상황이 되었다.

지난 탄핵 국면과 문 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는 뉴스를 보지는 않는다. 귀한 저녁 시간에 1시간 이상이나 되는 시간을 뉴스를 보느라 소비한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 뉴스 자체보다는 뉴스쇼라고나 할까? 시사프로그램쪽으로 선호도가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굳이 눈으로 확인하기보다는 귀로 듣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제법 운전 시간이 있는 편이기에 귀로 듣는 뉴스가 훨씬 효과적이고 좋다.

즐겨 듣게 되는 방송은 고현준의 뉴스브리핑, 김어준의 뉴스공장 그리고 김현정의 뉴스쇼!
이중에 일명 고뉴브라고 일컫는 고현준의 뉴스쇼는 기본적인 뉴스 전달에 가장 가까운 포맷이라고 할 수 있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시사프로그램으로 심층 분석에 가깝기는 하다. 그 와중에 관심이 더가는 뉴스에 대한 디테일은 검색을 통해서 확인한다.

물론 놓치게 되는 내용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오늘 날 대한민국에서 떠도는 뉴스가 놓치기에 아까울만큼 가치가 있는 뉴스가 얼마나 되겠나 싶다. 과장되게 말하면 모든 꺼리들이 뉴스라기보다는 가쉽꺼리 혹은 찌라시 정도밖에 안될 것 같다.

여기에 더하여 재미있게 보는, 듣는게 아닌, 뉴스로 "JTBC의 정치부회의"가 있다. TV로는 거의 유일하게 보는, 물론 시간이 되면 보는 정도지만, 뉴스 프로그램이다.

메인 앵커 복 주장과 반장들간의 만담과도 같은 진행이 재미있고, 꼭지별로 반장들이 리포팅 해주는 것이 심플하고 직선적이어서 알아듣기가 좋다. 매일 안보더라도 반장별 리포팅이 전후 사정을 잘 설명해주는 편이라서 뉴스 이해가 편하다.

생각해보면 성향적으로는 보수적인 편이지만, 지난 몇 년간 일련의 사건은 보수에 학을 떼게 만들었고, 그렇다고 민주당에 정이 가는가 하면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이다. 정도차이일뿐~~ 그러기에 무관심할 수도 있겠지만 이 땅에 사는 사람의 자발적인 의무로써 최소한의 관심은 유지하고자 한다.

현재 최악의 정치인은 나경원 이라고 생각 중이다. 대중에게 본인을 인식시키기 위함인지, 본심인지 알 수 없으나 그가 원내대표가 된 이후에는 모든 것이 반대요, 엇박자로 바뀐 것 같다. 출발은 제대로 된 반성이 최우선되어야 하겠지만, 그 당은 그랬던 적이 없었고, 지금은 그저 생존을 위한 마구잡이 억지만이 남았다.

되지도 않을 수준 이하의 인간을 장관으로 임명하고자 하는 시도 역시 참으로 어이가 없다. 하기는 누가 감히 그 수준에 이를 수 있겠는가? 그렇게 얍삽하게 살아오지 않았다면 오늘 날 후보에 오를만큼 생존하지도 못했을게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니... 아니, 똥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인가?

오늘 모처럼 시간이 생겨, 정치부회의 시청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