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았다, 올드보이; 복수의 시작과 끝 보다

그 정도 갇혀 있으면 미쳐버릴만도 하다.

영화는 이상한 곳에서 다시 처음과 만난다.


이상한 느와르 분위기와 색감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시리즈의 특징인가보다. 역시 처음 상영 당시 한국에 있지 않아서 보지 못하고 지나간 영화이지만 여전히 본듯하고 익숙하다.

"누구냐 넌?" 이라던가,
생낙지를 뜯어먹는다던가...

15여년전의 영화를 그 두 장면빼고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기 시작한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시리즈 3연작 중 두 번째 작품인데, 마지막 작품인 '친절한 금자씨'를 먼저 보고나서 거꾸로 보다보니... 같은 배우들이 반복해서 출연했음이 눈에 띄인다.

앞날을 걱정하지말라! 상상하지말라!!
복수심이 내 성격이 되어 버렸어!

그런데 정작 중요한 질문은 왜 15년동안 갇혀 있었던가가 아니라 왜 15년만에 풀려났는가... 

이런 모든 말들은 결국 아무 의미가 없다. 상황의 발단은 그저 말 한마디! 과장스러운 스토리에 비하면 흐름은 개연성이 넘쳐나는구나.

그리고 그 모든 모티브는 근/친/상/간!!
그리고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배우들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겠다. 징그러운 사람들같으니...